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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겁다-지겹다' 모형도

    '즐겁다-지겹다' 모형도

    아래 두 명제에서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은 '즐겁다'와 '지겹다'로 똑같다. 하지만 감정을 느끼는 순서에 따라 전혀 다른 표현이 된다. 명제 1 명제 2 즐겁다. 🙂 하지만, 지겹다. 🙃 지겹다. 🙃 하지만, 즐겁다. 🙂 감정의 선후 관계는 중요하다. 과정이 어쨌든 결국 후에 말한 감정이 내 현재 감정이기 때문이다. "너를 사랑했는데 지금은 싫어" / "너를 싫어했는데 지금은 사랑해" 두 문장은 같지 않다. 하지만 '즐겁다-지겹다'는 아래같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환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걸 '즐겁다-지겹다' 모형도로 부르겠다. '즐겁다-지형도' 모형도에서 중요한 점은 시작이 '즐겁다' 여야 된다는 사실이다. '지겹다'로 시작하는 일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즐겁다'를 보장할 수 없다.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