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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순간의 물리학(2015)

    모든 순간의 물리학(2015)

    [요약] 물리학과 철학이 읽기 쉽게 쓰여진 좋은 책이다.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물리학 이론 두개와, 두 개의 이론을 바탕으로 해석한 우주, 조금 더 급진적인 물리학 이론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는 작가가 생각하는 인간의 존재 가치와 삶의 가치관을 말한다. [책이 설명한 물리학 이론들] 물리학은 세상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아이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그 대표적인 예다. 아이슈타인은 공간또한 물질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우리는 그저 세상의 숨겨진 법칙을 찾아내기만 하면 되는것이다. 하지만 양자역학에서 그 개념이 흔들린다. 전자는 양자도약을 통해 다른 전자로 바뀌지만, 양자도약은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그 가능성만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양자물리학 이론들은 물리계에서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지..

    가여운 것들 (2023)

    가여운 것들 (2023)

    [독특한 상황 설정] 영화는 벨라라는 소녀의 성장기를 그린다. 하지만 여느 소녀의 성장물과는 다르다. 죽은 엄마의 몸에 뇌가 이식된 소녀이기 때문이다. 성숙한 신체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그녀의 삶은 특별하다. 발달되지 않은 정신과 달리 그녀의 몸은 그녀가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섹스든, 여행이든, 폭식이든, 그녀의 원초적 욕구를 충족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 따라서 그녀는 성숙한 몸이 가진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엄청난 속도로 세상을 학습하고 가치관을 확립한다. [왜 제목은 Poor Things 인가] 세상을 여행하는 그녀의 눈에는 가여운 것들이 많다. 부모가 없는 자기 자신, 괴상한 외모로 사람들에게 놀림받는 양아버지, 소심한 약혼자, 허세와 질투심으로 가득찬 밀회인, 성욕을 잃은 노인,..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가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가

    글쓰기 모임의 주제를 받을 때마다 생각나는 책이 있었다. 올해 초에 세웠던 목표 중에 바뀐 것 -> 채식주의자,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복잡하게만 생각했는데 사실은 별 거 아닌 것에 대하여 -> 기억 안 나는 어떤 사회과학 혹은 심리학 책 (뭐라도 대충 써 넣을까 했는데 솔직하게 쓴다.) 장바구니에서 못사는 아이템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의 본질 -> 보통 사람들의 전쟁 그리고 이번 주제는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가" 이다. 이 주제도 역시 결론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만한 책이 떠오른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1993) 한국판 표지는 김수현과 박민영이 캐스팅되는 로맨스 드라마의 원작 소설 같다. 솔직하기로 했으니까 말하면, 안 어울린다! 검색..